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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AI환자도 발생…중국 선전 다녀온 7세 소년

홍콩서 AI환자도 발생…중국 선전 다녀온 7세 소년
입력 2020-02-08 20:16 | 수정 2020-02-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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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서 AI환자도 발생…중국 선전 다녀온 7세 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홍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I, 즉,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까지 발생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홍콩 위생방호센터는 현지시간 7일, 기침과 콧물, 발열 증세로 병원을 방문한 7살 소년이 AI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년의 콧속에서 채취한 샘플을 검사한 결과, H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홍콩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8명이 감염됐고 가장 최근에 발병한 사례는 2013년이었습니다.

    이 소년은 다른 기저질환도 앓고 있으며 현재 프린세스 마거릿병원 격리병동으로 옮겨져 안정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소년은 앞서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조부모 집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키우던 가금류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홍콩 당국은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은 "H9형 AI는 비교적 증세가 심하지 않아 아직 홍콩에서 사망자가 나온 적은 없다"며 "유사 감염자가 더 나타나거나 많은 조류가 원인 불명으로 죽는 경우에는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최근 중국 후베이성과 붙어있는 후난성 사오시의 한 농장에서 가금류에 치명적인 H5N1형 AI 발생이 보고됐는데, 이는 홍콩 소년이 감염된 H9형 AI와는 다른 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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