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부 오트사부아의 스키 리조트에 머물던 영국인 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프랑스 보건당국이 현지시간 8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성인 4명, 어린이 1명으로 리조트 내 같은 숙소에 머물렀으며, 상태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 5명은,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영국 내 신종 코로나 세 번째 확진자가 귀국 직전 프랑스의 같은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을 포함 영국 내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영국인 11명은 현재 리옹과 생테티엔, 그르노블 등 인근 도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숙소 두 채를 소독하고 인근 학교 두 곳을 휴교 조치 했으며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추가 감염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5명이 추가되면서 프랑스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으며, 확진자 가운데 위중한 상태인 80세 중국 남성을 제외한 나머지는 병세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
오현석
프랑스 스키 리조트서 영국인 5명 신종 코로나 확진
프랑스 스키 리조트서 영국인 5명 신종 코로나 확진
입력
2020-02-09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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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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