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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오현석

태국서 군인 총기 난사 뒤 인질극…"최소 20명 사망"

태국서 군인 총기 난사 뒤 인질극…"최소 20명 사망"
입력 2020-02-09 06:27 | 수정 2020-02-0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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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서 군인 총기 난사 뒤 인질극…
    태국 동북부의 나콘랏차시마시에서 무장 군인 한 명이 부대 안과 쇼핑몰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AP·AFP 통신이 인용한 경찰 발표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오후 32살 짜끄라판트 톰마 선임하사관이 부대 지휘관과 지휘관의 장모, 동료 군인 등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부대 무기고에서 무기를 탈취해 시내 한 쇼핑몰로 도주했습니다.

    범인은 도주 과정에서 길가의 시민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으며,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 식당 코너의 요리용 가스 시설을 쏴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AP는 태국 보건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으며, 10명의 부상자가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범인은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했으며, 페이스북 글 가운데에는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쇼핑몰에는 한국인 8명도 있었지만,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특수부대를 투입해 진압에 나섰고 밤 12시 직전에 쇼핑몰 안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지만, 범인을 체포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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