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인 쇼핑몰 총기난사…27명 사망, 57명 부상"

태국 군부대와 대형 쇼핑몰에서 군인 1명이 벌인 총기 난사 사건으로 범인 자신을 포함해 모두 27명이 사망했다고 태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태국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시의 한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경에 사살된 총기 난사범을 포함해 27명이 숨졌고, 57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태국 총리는 "주택 매매와 관련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한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8일 오후 3시 30분 쯤 태국 수도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나콘랏차시마시 인근의 군부대 내에서 30대 선임 부사관이 지휘관 등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그는 이후 시내 대형 쇼핑몰로 이동해 시민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며 일부 시민을 인질로 잡고 군경과 대치하다가 현지시간 9일 오전 9시 쯤 사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