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중국식 샤부샤부, 즉, 훠궈를 같이 먹은 일가족 9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홍콩 쿤퉁 지역의 한 식당에서 중국 본토에서 온 친척 2명 등과 함께 일가족 19명이 모임을 하다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24살 남성을 비롯해 이 남성의 부모와 외할머니, 이모 2명, 사촌 3명 등 9명입니다.
홍콩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총 10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확진 환자는 총 36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는 발병 초기,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거나 무증상일 수 있다"면서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사회적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세계
박진주
홍콩서 훠궈 같이 먹다 일가족 9명 신종코로나 감염
홍콩서 훠궈 같이 먹다 일가족 9명 신종코로나 감염
입력
2020-02-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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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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