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에 대북 제재 위반과 관련된 혐의를 포함한 16개의 새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 언론에 따르면 뉴욕 연방검찰은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서 화웨이와 미국 내 자회사들이 기업의 부패 범죄를 처벌하는 '리코 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 기술 기업들과 기밀 유지 계약을 맺은 뒤 다른 회사의 직원을 고용해 이전 소속 회사의 지식재산을 빼돌리도록 하는 등 지식재산권을 도용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 사업을 한 것에 대해 미 정부를 속인 혐의도 받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1월 뉴욕주 검찰은 금융사기와 기술절취 등 13개 혐의로 화웨이와 일부 자회사, 멍 부회장을 기소했으며 워싱턴주 검찰은 미 통신업체인 T모바일의 기밀 절취, 사법 방해 등 10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한 바 있습니다.
세계
임소정
미 검찰, 화웨이 새 혐의로 추가 기소…"대북제재 위반 포함"
미 검찰, 화웨이 새 혐의로 추가 기소…"대북제재 위반 포함"
입력
2020-02-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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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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