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일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일부 고령자들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유람선 탑승자 중 80세 이상이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사람들 중 일부가 오늘(2/14) 오후 하선했습니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10명 안팎으로 알려졌으며, 일본 정부는 이들을 사이타마현 와코시에 있는 세무대학교 시설에 머물게 할 계획입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며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모든 탑승자들을 유람선에 대기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했지만, 선내 집단 감염이 확산되자 일부 승객들의 하선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80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지병이 있는 사람이나 창문을 열 수 없는 객실 승객 등을 중심으로 하선 대상자를 선별했습니다.
한편, 유람선에 탑승한 14명의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들은 배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임소정
코로나19 확산 日유람선서 고령자 일부 내려…한국인 포함안돼
코로나19 확산 日유람선서 고령자 일부 내려…한국인 포함안돼
입력
2020-02-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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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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