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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1969년 KAL납치 답해야…인권문제 해결 시작점 되길"

유엔 "북한, 1969년 KAL납치 답해야…인권문제 해결 시작점 되길"
입력 2020-02-15 05:40 | 수정 2020-02-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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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유엔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이 현지시간 14일 제네바 유엔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 사건 해결을 촉구하면서, 북한의 1969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치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실무그룹 부의장인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는 "KAL기 납치 사건과 관련해 주제네바 북한대표부를 통해 여러 차례 북한 당국에 피해자의 생존 여부 등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제기하는 문제임에도 북한이 인권적 공세라고 반응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무그룹은 북한이 실종 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협력과 인권 문제 해결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969년 12월 강릉에서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KAL 여객기는 이륙 10분 만에 간첩에 장악돼 북한으로 항로를 바꿨고,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승객과 승무원 50명 가운데 11명을 돌려보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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