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열려 최소 20명이 경찰에 연행·구금됐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홍콩 틴수와이 지역에선 현지시간 15일 오후 시위대 약 500명이 행진하면서 중국과의 접경을 완전 봉쇄할 것을 요구하는 구호 등을 외쳤고, 정부가 거주지 근처 지역의료센터를 의심환자 격리치료시설로 쓰기로 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행진 종료 지점인 틴하우 경전철역에서 철로에 쓰레기통을 던지고 교통카드 충전기기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진압에 나서 최소 20명을 연행하고 구금했습니다.
세계
조윤정
홍콩서 '코로나19 정부정책 비판' 시위…최소 20명 구금
홍콩서 '코로나19 정부정책 비판' 시위…최소 20명 구금
입력
2020-02-1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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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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