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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한국인 실종 한 달째…수색작업 여전히 난항

안나푸르나 한국인 실종 한 달째…수색작업 여전히 난항
입력 2020-02-16 11:53 | 수정 2020-02-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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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푸르나 한국인 실종 한 달째…수색작업 여전히 난항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된 지 오늘로 한 달째가 됐지만, 수색작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속대응팀 등 구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악천후로 인해 수색이 중단된 이후 현장에서는 이렇다 할 후속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7∼9일 네팔산악가이드협회 주도로 민간구조전문가 25명이 현장 수색을 시도했지만 성과없이 철수했습니다.

    관계자는 "수색팀은 사고 현장에서 쌓인 눈과 얼음을 헤치고 7.5m 깊이까지 파봤지만,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며 "현재로선 수색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KT 드론수색팀을 이끌고 현장 수색에 나섰다가 지난달 28일 귀국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실종자는 평균 10m 깊이의 얼음과 눈 아래에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눈이 녹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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