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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비판에 시진핑 '고백'…"1월7일 코로나19 대처 지시"

쏟아지는 비판에 시진핑 '고백'…"1월7일 코로나19 대처 지시"
입력 2020-02-16 18:26 | 수정 2020-02-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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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쏟아지는 비판에 시진핑 '고백'…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국 최고 지도부를 향한 국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알려진 것과 달리 사태 초기부터 코로나19 대처에 관한 지시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중국공산당 이론지 치우스가 게재한 지난 2월 3일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 당시 시 주석 연설 전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우한의 코로나19 발생 이후, 1월 7일 나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방어·통제 업무에 관한 지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공산당 핵심 지도부가 코로나19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월 초 회의를 한 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정치 분석가인 우창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무거운 국내적, 외교적 압력을 받는 가운데 이번 연설문이 공개됐다며 "마치 질병 확산 예방을 위해 시 주석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방어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사태 초기부터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힘으로써 오히려 당국자들의 대처가 부족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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