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아버지로부터 왕실의 피를 이어받은 남성 왕족만 일왕이 될 수 있는 현재 일본 왕실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오늘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여성 일왕은 물론이고 어머니로부터 왕실의 피를 이어받은 남성 왕족도 일왕이 될 수 없다는 의미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왕실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인 54살의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가 일왕 계승 1순위임을 공표하는 4월 하순 이후 이런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일본 내에선 여성 혹은 모계 일왕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고, 현 나루히토 일왕은 자녀로 외동딸 아이코 공주만을 두고 있습니다.
세계
나세웅
요미우리 "일본, 여성 일왕 불인정 방침 고수"
요미우리 "일본, 여성 일왕 불인정 방침 고수"
입력
2020-02-16 20:47
|
수정 2020-02-16 20:5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