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미국인 승객 300명 하선…귀국 전세기 탑승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격리 생활을 해온 미국인 탑승객 약 300명이 귀국 전세기를 타기 위해 어젯밤(16) 배에서 내렸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은 버스편으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해 오늘 새벽 전세기 2대에 옮겨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공군기지로 귀국할 미국인 승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국 보건 당국의 감독 아래 다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되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거나 감염 증세를 보일 경우 기지 밖 시설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 항구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선 어제 70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총 감염자가 355명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