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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선 확진환자 2명 사망…내일까지 승객 하선

일본 크루즈선 확진환자 2명 사망…내일까지 승객 하선
입력 2020-02-20 14:08 | 수정 2020-02-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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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크루즈선 확진환자 2명 사망…내일까지 승객 하선
    ◀ 앵커 ▶

    일본에서는 감염자 수가 나날이 늘어나면서 벌써 700명이 넘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 선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이 이틀째 하선하고 있는데, 크루즈 확진자 중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요코하마 항에 정박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일본인 2명이 숨졌다고 오늘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87세 일본인 남성과 84세 여성입니다.

    크루즈선 내 승객 중 코로나 19로 숨진 사례는 처음으로, 일본 내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일본 후쿠오카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60대 남성으로 해외 방문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지역 감염을 포함한 일본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크루즈선 코로나19 조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승객들은 어제부터 하선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배에서 내린 일본인들은 약 5백 명으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했습니다.

    일본정부는 이들이 격리기간을 14일 넘겨 음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별다른 격리조치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내를 조사한 일본 전염병 전문가는 크루즈안에서 격리 조치가 엉망이었으며, 일본 정부에 이를 알렸지만 오히려 쫓겨났다고 SNS 동영상을 통해 폭로했습니다.

    1차 음성판정을 받은 나머지 승객들은 내일까지 배에서 모두 내릴 예정인 가운데, 현재 유람선에는 7명의 한국인이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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