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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네바다 경선 초반 압도적 득표…'원톱 대세론' 탄력받나

샌더스, 네바다 경선 초반 압도적 득표…'원톱 대세론' 탄력받나
입력 2020-02-23 15:05 | 수정 2020-02-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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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더스, 네바다 경선 초반 압도적 득표…'원톱 대세론' 탄력받나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3차 경선인 네바다 코커스, 즉, 당원대회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압승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오후 6시 30분 개표가 11%가량 진행된 가운데, 샌더스 상원의원은 44.1%로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이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25%로 그 뒤를 이었고, 부티지지 전 시장은 14.9%를 기록해 3위입니다.

    첫 경선지 아이오와에서 부티지지 전 시장과 접전을 벌인 끝에 1위를 내줬던 샌더스 의원이 뉴햄프셔에 이어 네바다에서 2연승을 달성해 초반전 선두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바다는 샌더스 상원의원이 4년 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진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오와 1위, 뉴햄프셔 2위로 바람몰이에 나섰던 신예 부티지지 전 시장은 유색인종 비율이 높은 네바다에서 3위를 기록해 표 확장력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초반 2연전이 치러진 아이오와와 뉴햄프셔가 그 상징성 때문에 '대선 풍향계'로 불린다면 네바다는 오는 29일 프라이머리가 치러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함께 초반 경선판의 흐름을 좌우하는 승부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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