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 등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느리며 충분하지 않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지적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오늘(2/24) '일부 국가의 바이러스 대응이 늦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피해가 큰 나라들로 일본, 한국, 이란과 이탈리아를 거론했습니다.
신문은 이들 나라 상황은 중국 후베이성 밖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볍지 않다고 평가하며, "예방·통제 조치가 불충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각국이 우한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미 심각한 나라에서는 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도 "현 시점에서 다른 나라는 중국의 초기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 전철을 밟는 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다행"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환구시보의 후시진 총편집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우한의 실수가 다른 나라에서 되풀이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중국인들이 보기에 한국의 상황은 매우 심각해 보이며 대응은 느리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세계
이학수
中 환구시보 "일본·한국 등 코로나19 대응 늦다…中 전철 밟지 않길"
中 환구시보 "일본·한국 등 코로나19 대응 늦다…中 전철 밟지 않길"
입력
2020-02-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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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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