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한 전문가는 기업의 전면적인 업무 재개와 학교 개학 등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과학자인 쩡광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하강 과정에서 다시 상승하는 변곡점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쩡광은 현재 방역이 순조롭게 성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기업 업무 재개와 학교 개학, 병원 진료 재개 등 3가지를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 최근 일일 신규 환자가 감소하는 등 봉쇄 조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를 내고 있지만, 중국 각지에서 기업들이 속속 업무와 생산을 재개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 31개 행정구역이 모두 중대 돌발 공공위생사건 1급 대응을 해 왔지만, 최근 6개 성이 대응 조치를 2급 또는 3급으로 완화했습니다.
그는 또 코로나19가 국제적으로 확산하면서 외국의 환자가 중국에 들어오는 것도 장기적 방역에 큰 잠재적 위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계
신정연
中 전문가 "코로나19 다시 확산하는 변곡점 올 수도…업무 재개 등 영향"
中 전문가 "코로나19 다시 확산하는 변곡점 올 수도…업무 재개 등 영향"
입력
2020-02-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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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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