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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사우디, 코로나19로 성지순례 전격 중단…이란도 '금요 대예배' 취소 검토

사우디, 코로나19로 성지순례 전격 중단…이란도 '금요 대예배' 취소 검토
입력 2020-02-27 15:32 | 수정 2020-02-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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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코로나19로 성지순례 전격 중단…이란도 '금요 대예배' 취소 검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를 방문하는 비정기 성지순례 '움라'를 위한 외국인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또 메카와 함께 성지순례지인 메디나의 예언자 모스크 방문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지순례를 위해 사우디 메카를 방문하려면 전용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하는데, 지난해 사우디 정부가 발급한 '움라' 비자는 약 220만 건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무슬림 약 2백만 명이 한꺼번에 모이는 이슬람 최대 종교 행사 '하지'의 중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7월 하순에 열리는 만큼 아직은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와 함께 중동의 강고한 이슬람 국가인 이란 정부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발병 지역에서 이번주 금요 대예배가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980년대 이라크와의 전쟁 중에도 쉬지 않았던 금요 대예배가 열리지 않을 경우, 이는 이란이 신정일치 국가가 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사상 초유의 일이 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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