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도착 아시아나기 中승객 음성판정…동승 한국인 자가격리로

아시아나기를 타고 중국 장쑤성 난징에 도착한 우리 국민 수십 명이 강제 격리된 가운데 이 비행기에서 발열 증세를 보인 중국인 3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틀 전 인천에서 출발해 난징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OZ349편에서 중국 국적의 탑승자 3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3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1차 검사에서는 1명에게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2차 검사를 마친 중국 보건 당국은 최종적으로 3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난징 보건 당국은 조만간 승객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며, 중국 도착일로부터 14일이 지날 때까지 이들을 자택이나 숙소에서 자가 격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발열 증세를 보인 중국인 주변 승객 94명을 호텔에 격리했는데, 이 가운데 65명에 달하는 우리 국민 다수는 난징에 사업장이 있는 LG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 임직원들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