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말레이시아가 확산 차단을 위해 2주간 '국가봉쇄'에 들어갑니다.
베르나마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무히딘 야신 총리는 어젯밤 긴급 TV연설에서 "18일부터 2주일 동안 국내외 이동제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모든 외국인 입국과 말레이시아 국민의 해외여행이 금지되고, 외국에서 돌아온 국민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보건과 식료품 공급 같은 필수 서비스 외에 정부와 민간 기업은 모두 휴업하고, 각급 학교도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이슬람 사원에서 열린 종교행사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53명으로 늘었습니다.
세계
김수근
말레이시아, 2주간 국내외 이동 제한…국가봉쇄 단행
말레이시아, 2주간 국내외 이동 제한…국가봉쇄 단행
입력
2020-03-17 14:10
|
수정 2020-03-17 14:2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