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결정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현지시간 17일 두달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재개됐습니다.
협상 초기, 미국 측은 우리돈 6조 원에 육박하는 48억 달러를 낼 것을 요구해왔고 한국의 반발에 부딪쳐 한 차례 소폭 감액했지만 대폭 증액 요구를 고수해왔습니다.
한국은 미국 측이 순환배치 비용과 미군 인건비 일부 등 기존에 없던 항목을 신설해 과도한 부담을 지우려는 것에, 기존 틀을 유지한다는 입장으로 맞섰습니다.
한국 협상팀은 우선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4월1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막기 위해 인건비만 먼저 타결하는 안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세계
나세웅
한미 방위비협상 미국서 두 달 만에 재개…타결 될까
한미 방위비협상 미국서 두 달 만에 재개…타결 될까
입력
2020-03-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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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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