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제1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에게 보낸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친서를 받은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기 생각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고, 앞으로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친서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특별하고도 굳건한 친분을 잘 보여주는 실례이며 김 위원장도 친분 관계를 확언하고 대통령의 따뜻한 친서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북미관계를 두 정상간 개인적 친분에 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이며 과욕적인 생각을 거두지 않는다면 두 나라의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로 줄달음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할 의사가 있음을 여러 차례 공개 표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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