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이 바이러스를 미국이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현지시간 22일 국영방송을 통한 신년 연설에서 "미국이 여러 차례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했다"며 "그들이 제공하는 약이 바이러스를 이란에 더 퍼뜨리는 방법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바이러스를 이란을 겨냥해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는 있다"며 "그들이 이란에 의료진을 보낸다면 아마 바이러스의 독성이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려는 목적일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대이란 특별대표는 지난 19일 "이란에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외교 통로로 제안했으나 바로 거절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강연섭
이란 최고지도자 "미, 코로나바이러스 만든 의혹…지원 거절"
이란 최고지도자 "미, 코로나바이러스 만든 의혹…지원 거절"
입력
2020-03-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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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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