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비상인데…크로아티아서 5.3 규모 지진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근처에서 현지 시각 22일 새벽 5시 24분쯤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는 이번 지진의 진앙이 자그레브에서 북쪽으로 6㎞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10km로 관측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아파트 한 채가 붕괴해 청소년 두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는 이번 지진이 수도 자그레브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14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라고 말한 가운데, 이번 지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도 일부를 폐쇄한 가운데 발생해 피해가 커질 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크로아티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모두 206명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