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뉴욕시의 빌 더블라지오 시장이 현 사태 대응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군대를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현지시간 22일 CNN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공황 이후에 국내적으로 가장 큰 위기가 될 것"이라며 "이것이 미군의 전면적인 동원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4월은 3월보다 훨씬 나빠질 것이고 5월은 4월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나는 우려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국방물자생산법을 통해 인공호흡기와 같은 의료용품 생산을 확충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행동하지 않으면, 살 수 있었을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늘면서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를 권고하는 한편 비필수 사업장에는 100% 재택근무를 하게 하고 규모와 관계없이 각종 모임을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놨습니다.
세계
강연섭
미 뉴욕시장 "대공황 이후 가장 큰 위기…트럼프, 군 동원해야"
미 뉴욕시장 "대공황 이후 가장 큰 위기…트럼프, 군 동원해야"
입력
2020-03-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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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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