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시 서부지역에 있는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전문가들은 보건위생 여건이 열악한 빈민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며 빈민가 방역에 실패하면 도시 전체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리우와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전국에 형성돼 있는 빈민가에서 코로나19가 번지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리우시 일대 760여개 빈민가에 거주하는 주민은 2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128명에 사망자는 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
강연섭
브라질 리우 빈민가서 첫 코로나19 확진자…보건당국 비상
브라질 리우 빈민가서 첫 코로나19 확진자…보건당국 비상
입력
2020-03-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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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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