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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5천명 넘은 이탈리아 "한국을 보라"…깨인 시민의식 주목

사망자 5천명 넘은 이탈리아 "한국을 보라"…깨인 시민의식 주목
입력 2020-03-24 06:15 | 수정 2020-03-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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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5천명 넘은 이탈리아 "한국을 보라"…깨인 시민의식 주목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이 연일, 한국의 대응 사례와 시민 의식을 평가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유력 일간지 '라스탐파'는 현지시간 22일, '이탈리아 정부가 서울 모델 도입을 고려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방위적인 감염자 동선 추적을 특징으로 하는 한국식 대응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한국은 확진자는 물론, 확진자를 접촉하거나 자가격리 조처를 어기고 외출한 위험군의 동선을 파악해 모두 공개한다"고 소개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은 어디가 위험 지역인지 알 수 있게 돼 스스로 조심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 전국지 '일 솔레 24 오레'도 지난 20일, "한국은 중국처럼 극단적이고 공격적인 봉쇄 정책을 쓰지 않고도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성공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한국 사회에서는 법 규정을 어기는 사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탈리아보다 강하다"면서 "동선 추적과 한국의 시민의식이 바이러스를 이기는 비장의 카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9천138명, 누적 사망자 수는 5천4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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