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봉쇄 4월 8일 해제…후베이는 내일부터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에 내려진 봉쇄 조치가 2개월 여 만에 풀립니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내일 0시를 기해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 지역의 봉쇄령을 먼저 해제하고, 다음달 8일 오전 0시부터는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편 통제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후베이성 정부는 또 우한 지역의 봉쇄가 정식으로 풀리기 전이지만 내일부터 우한 주민들이 다른 사람과 섞이지 않는 '점 대 점' 이동 방식으로 타지의 직장에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후베이성의 주요 기차역과 공항도 봉쇄 해제 시점에 맞춰 일제히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우한에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어제 우한의 인민병원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