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략폭격기 2대 동해 상공 훈련비행…"일본, 경계비행"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 전략폭격기 2대가 동해 상공 등에서 정례 훈련 비행을 했으며 이에 일본 전투기 편대가 경계 비행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시간 24일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체 비행시간은 9시간 이상이었으며, 일부 구간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들이 경계 비행을 펼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훈련 비행에서 러시아 전략폭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는지, 또 한국 공군 전투기가 이륙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두 차례, 8월 한 차례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지만, 영공 침범 사실을 시인하지 않았고, 우리가 설정한 방공식별구역도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다며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