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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로 경제손실 7조 원대…재정부담 '눈덩이'

도쿄올림픽 연기로 경제손실 7조 원대…재정부담 '눈덩이'
입력 2020-03-25 11:39 | 수정 2020-03-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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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연기로 경제손실 7조 원대…재정부담 '눈덩이'
    올해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일본 정부가 막대한 재정부담을 지게 될 전망입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의 민간 경제연구소는 도쿄올림픽 개최로 올해 일본 국내총생산 GDP가 2조엔, 약 22조5천억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1년 가량 연기 결정으로 올해는 그 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스포츠 경제학 등을 전문으로 하는 간사이 대학의 미야모토 가쓰히로 명예교수는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경기장과 선수촌의 유지·관리비와 각 경기 단체의 예산대회 재개최 경비 등을 합산해 6천408억엔, 약 7조2천억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도쿄도 소재 23동에 5천600채에 달하는 선수촌 아파트는 작년 7월부터 분양이 시작돼 2023년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올림픽 연기로 입주 시기가 지연돼 분양받은 사람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여기에 조직위가 경기장소로 시설에 지불하는 임차료와 조직위에서 일하는 3천5백 명의 인건비 등 손실 금액이 도쿄도와 조직위가 예상외 지출로 잡아놓은 270억 원의 예비비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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