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봉쇄령'에 한인 고립…귀국 항공편 수요 조사

코로나19로 항공편이 끊기고 뉴질랜드가 전국 봉쇄령에 들어가면서 고립된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단기 어학 연수차 뉴질랜드에 온 유학생 가운데 급히 귀국 비행기표를 샀지만, 경유국에서 입국을 거부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 측은 뉴질랜드 봉쇄령으로 많은 한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다며 한인회와 함께 귀국 항공편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사관 측은 오늘 낮까지 접수된 귀국 희망자만 1천400여 명에 이른다며 이들 가운데 70~80%가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등 단기 방문자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