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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베네수엘라 마두로 '마약테러 혐의' 기소…180억원 현상금

미, 베네수엘라 마두로 '마약테러 혐의' 기소…180억원 현상금
입력 2020-03-27 06:49 | 수정 2020-03-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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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베네수엘라 마두로 '마약테러 혐의' 기소…180억원 현상금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마약테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현지시간 26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두로 대통령과 정권 고위 관계자 십여 명을 마약테러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약테러'란 마약범죄를 저지르면서 폭력을 이용해 정부 기관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로, 마두로 등에게 적용된 혐의에는 마약밀매와 돈세탁 등이 포함됐습니다.

    AP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바 장관은 이들이 콜롬비아 옛 최대 반군인 무장혁명군 잔당들과 공모해 "미국에 코카인이 넘쳐나게 했다"면서, 베네수엘라에서 200에서 250톤의 코카인이 흘러나온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미국 국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와 유죄 선고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겐 1천5백만달러, 약 184억원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현직 국가 정상을 기소하는 건 이례적인데,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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