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10% 이탈리아서 101세 코로나19 완치…"최악 속 희망"

코로나19 치명률이 10%에 달하는 이탈리아에서 100세를 넘긴 노인이 코로나19 감염 후에 완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 해안 도시 리미니에 사는 101세 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주 입원해 치료를 받고 현지시간 26일 퇴원했습니다.

글로리아 리시 리미니 부시장은 성명에서 "최악의 위기를 겪는 시점에 우리 모두에게 큰 희망을 주는 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의 사망자 통계를 보면 코로나19는 70대 이상 고령자에게 특히 치명적이어서, 분석 대상 사망자 6천8백여명 가운데 80대가 40%, 70대가 35%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