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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된 한국 선박 두 척, 억류 장기화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된 한국 선박 두 척, 억류 장기화
입력 2020-03-27 10:15 | 수정 2020-03-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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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된 한국 선박 두 척, 억류 장기화
    인도네시아 영해 침범 혐의로 현지 해군에 나포된 한국 국적 선박의 억류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27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11일 나포된 화물선 `CH벨라호`는 77일째, 2월 8일 나포된 LPG운반선 `에스제이가스 7호`는 49일째 각각 바탐섬과 빈탄섬 사이 해군기지 앞바다에 묶여 있습니다.

    CH벨라호에는 한국인 선장·선원 4명, 에스제이가스 7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각 1명이 타고 있으며, 여권을 압수당한 채 사건이 처리될 까지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선상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신속한 사건 처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는데, 인도네시아 군 당국 고위급과 만나려 해도 최근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약속을 잡기 더 힘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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