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벚꽃놀이 등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지침을 내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부인이 연예인들과 벚꽃 구경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뉴스포스트세븐'와 주간포스트 등은 아베 아키에 씨가 최근, 도쿄 시내에서 아이돌 등 13명의 연예인들과 벚꽃놀이를 즐기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오늘,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의 모임 후 벚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도쿄도가 벚꽃 구경 자제를 요청한 공원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라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최악의 경우 도쿄를 봉쇄할 수 있다며 외출 자제를 강력히 권고한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
박진주
외출 자제령 내렸는데...日아베 총리 부인, 연예인과 꽃구경 논란
외출 자제령 내렸는데...日아베 총리 부인, 연예인과 꽃구경 논란
입력
2020-03-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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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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