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들이 미 FDA의 잠정 승인을 받았다고 한 정부 발표가 부풀려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외교부가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 "미국이 우리측에 '사전 긴급사용승인 번호가 부여됨으로써 잠정 FDA 승인이 이뤄졌다'고 통보해왔다"면서 "승인이 났으니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오늘 아침 미국 백악관이 조만간 조달 절차가 개시될 것을 알려왔다며, "절차적 진전을 부풀린 거란 지적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외교부는 범정부 TF에서 논의 뒤 이르면 오늘 중으로 잠정 승인을 받은 업체 3곳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들 업체 가운데는 국내 사용승인이 아닌 수출 승인만 받은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이번에 잠정 승인을 받은 3개 업체 외에 다른 진단키트 생산 업체들도 추가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나세웅
외교부 "FDA 잠정승인 키트 업체 3곳 미국 수출 가능…부풀리기 아니다"
외교부 "FDA 잠정승인 키트 업체 3곳 미국 수출 가능…부풀리기 아니다"
입력
2020-03-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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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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