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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함도 정보센터 개관…"괴롭힘 없었다" 역사왜곡 논란

일본 군함도 정보센터 개관…"괴롭힘 없었다" 역사왜곡 논란
입력 2020-03-31 16:58 | 수정 2020-03-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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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군함도 정보센터 개관…"괴롭힘 없었다" 역사왜곡 논란
    일본 정부가 군함도를 포함한 메이지 시대 산업유산을 소개하는 정보센터를 도쿄에 설치하고 개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정보센터는 도쿄도 신주쿠 구 총무성 제2청사 별관에 설치됐으며, 개관 기념식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관계자만 참석하고, 정보센터 일반 공개는 당분간 보류된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산케이는 정보센터에 대해 "군함도 전 주민의 증언 동영상과 급여명세 등이 소개됐고, 한반도 출신자가 차별적 대우를 받았다는 한국 측 주장과는 다른 실상을 전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센터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산업유산 국민회의'의 전무이사인 가토 고코는 "조선인이 학대를 받았다는 증언은 듣지 못했다"며 "판단은 관람자의 해석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5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군함도 등 강제노역 시설을 포함한 메이지 시대 산업시설 23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강제 노역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행경과보고서에서 강제 노역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정보센터에서도 당시 군함도에서 조선인이 차별받지 않았다는 주장을 재일 한국인의 증언으로 소개해 역사 왜곡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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