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민 귀국 항공편까지 막은 러시아 "6일부터 서서히 운항재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해외 체류 자국민 귀국 항공편까지 막은 러시아가 내일부터 서서히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 본부장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현지시간 4일 "4일과 5일 이틀 동안만 해외 체류 러시아인 귀국 항공편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이날부터 취해진 자국민 귀국 항공편 중단 조치에 대해 "어떤 사람들이 어느 나라에서 얼마나 많이 귀국하는지를 파악하고 어디에 2주간 격리할지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귀국 희망 자국민의 신원이 모두 파악되면 이들을 실어오기 위한 항공편 운항 스케줄을 다시 짜 순차적으로 귀국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