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에콰도르가 쌓이는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냉동 컨테이너와 종이 관까지 동원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집중된 과야킬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대형 냉동 컨테이너 3대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또 감염자와 사망자가 많은 과야킬에선 병원 업무 마비와 감염 우려 등으로 시신이 제때 수습되지 못하고 쌓여가면서 판지로 만든 관도 동원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와 장례 체계 등이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시신들이 집안이나 거리에 방치되는 일이 늘어나자 마련한 고육책입니다.
지금까지 에콰도르에는 확진자 3천6백여 명, 사망자는 180명으로 집계되는데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더 많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강나림
시신 쌓이는 에콰도르…냉동 컨테이너·종이 관까지 동원
시신 쌓이는 에콰도르…냉동 컨테이너·종이 관까지 동원
입력
2020-04-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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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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