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상점 등을 폐쇄한 이른바 '셧다운' 조치로 일일 경제생산량이 29%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41개 주가 식당, 대학 등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금지하는 조치를 강제한 이후 3주 동안 일일 경제 생산량이 조치 도입 전인 3월 첫째주보다 29% 줄었습니다.
무디스 측은 2분기 국내 총생산 GDP는 연율 기준으로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여름 전에 봉쇄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돼 가을쯤 경제 생산량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미국에서 3주 동안 이어진 이동 제한령으로 인한 경제 생산량 감소액은 9·11 테러 때보다 3배 많은 3천500억 달러, 우리돈 430조1천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정진욱
WSJ "美 코로나19 경제손실, 9·11 테러 때보다 3배 크다"
WSJ "美 코로나19 경제손실, 9·11 테러 때보다 3배 크다"
입력
2020-04-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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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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