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이 작년 11월 말 중국 우한 지역의 전염병 확산에 따른 위험성을 국방부와 백악관에 보고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abc방송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소속 국가의료정보센터가 지난해 11월 말 중국 우한의 전염병과 관련한 보고서를 작성하며, 전염병이 아시아 주둔 미군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미국 본토에 닥치기 전 정부차원의 대응 강화를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국방정보국은 물론 백악관에도 여러차례 보고됐고, 1월 초에는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일일 정보 브리핑에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bc의 보도는 지난해 1월말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내용의 백악관 내부 보고서와 관련한 뉴욕타임스의 보도와 맞물려 트럼프 행정부의 안일한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박소희
"미 정보당국, 작년 11월말 이미 중국 감염병 위험 백악관 보고"
"미 정보당국, 작년 11월말 이미 중국 감염병 위험 백악관 보고"
입력
2020-04-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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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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