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사실을 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블룸버그 자선재단이 지역 시장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강연에서 "사실을 말하고, 분명하게 말하고, 연민을 가지고 말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잘못된 정보를 주는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희생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명한 이들을 주변에 많이 두고 질문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을수록 더 나은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전문가들과 입장 차이를 보이는 시점에서 나온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세계
김수근
오바마 "코로나19 대응 위해 사실을 말해야"
오바마 "코로나19 대응 위해 사실을 말해야"
입력
2020-04-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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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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