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통제에 일부 성과를 거뒀을 것이라는 미국 내 북한 의료전문가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기범 미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현지시간 14일 미국평화연구소 주최 온라인 토론에서 "북한과 인접한 중국 지역에선 상대적으로 감염자가 적고 그마저도 신속하게 격리됐다"며 "북한이 감염자 증가 곡선을 평탄화하는 데 성공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북한에 접한 중국 랴오닝성 확진자는 145명, 지린성도 100명에 그친 만큼 북한의 피해도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며 북한이 이미 1월에 초기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그러나 북한이 국경을 맞댄 러시아에서 감염자가 기하급수로 늘고 있고, 북한의 의료체계가 취약한 점을 들어 북한이 코로나19 대응에 승리를 선언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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