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구실로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선언한 것을 두고 안팎으로 거센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은 현지시간 15일 미국의 지원 중단에 대해 "정당화할 수 없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에서 "WHO나 다른 인도주의 기구의 바이러스 퇴치 활동에 대한 지원을 줄일 때가 아니다"라며 "국제사회가 연대해 협력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일격을 가했다"며 "코로나19 전세계 대확산은 끝나려면 멀었고 다른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강나림
"팬데믹 전쟁 중 실탄 뺏어"…트럼프 'WHO지원중단' 글로벌 역풍
"팬데믹 전쟁 중 실탄 뺏어"…트럼프 'WHO지원중단' 글로벌 역풍
입력
2020-04-16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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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6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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