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규확진자의 약 90%는 이주노동자 기숙사와 관련된 이들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어제까지 623명이 새로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천5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는데, 신규확진자의 약 90%인 558명은 이주노동자 기숙사와 관련된 이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32만3천 명의 이주노동자 중 약 1%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며, 전국 43곳의 기숙사 가운데 13곳에서 이주노동자 격리조처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사업장 및 상점을 폐쇄하고 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지난 7일의 '서킷 브레이커' 조치 이후 11일간 이주노동자 기숙사를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주 일일 평균 40명에서 이번 주 32명으로 줄었다고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세계
조효정
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 확진 90%는 기숙사 이주노동자
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 확진 90%는 기숙사 이주노동자
입력
2020-04-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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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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