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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스크' 불량 논란…日정부 "끊어지면 묶어 써라"

'아베마스크' 불량 논란…日정부 "끊어지면 묶어 써라"
입력 2020-04-20 17:02 | 수정 2020-04-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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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마스크' 불량 논란…日정부 "끊어지면 묶어 써라"
    일본 정부가 가구당 2장 씩 천 마스크를 배포하는 데 대한 부정적 여론이 68%를 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마스크에 이상이 없고, 계속 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후생노동성이 어제(19일) 홈페이지에 올린 질의응답 자료에 따르면, '천 마스크 사이즈가 작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천 마스크는 세로 9.5㎝, 가로 13.5㎝의 시판품 성인용이며, 입과 코를 덮을만한 충분한 크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임산부에게 배포한 마스크 일부 제품에서 벌레와 머리카락 등 오염물질이 발견된 데 대해서는 "사과한다"는 입장과 함께 교환 방침을 밝혔습니다.

    후생노동성은 배포된 마스크 중 귀에 거는 끈이 끊어질 경우 "테이프 끈 등으로 묶어서 쓰면 된다"고 설명하고, 하루 한 번 빨아 재사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해명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는 "천 마스크를 빨았더니 크기가 줄었다"거나 "천 마스크 사용 후 소독하기 위해 찜통에 넣고 15분 간 가열했더니 녹아내렸다"는 등 비판 글이 쏟아졌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 중 68%가 정부의 마스크 배포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아베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53%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 39%보다 많았지만,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 41%, 부정 42%로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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