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토안보부의 빌 브라이언 과학기술국장은 "실내에서 섭씨 21.1도에서 23.8도로 습도를 80%로 맞추면 바이러스가 물체 표면에서 2분 밖에 버티지 못했다"며 "바이러스가 습기와 더위에 노출됐을 때 빠르게 죽는 것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이언 국장의 발표가 끝나고 나서 "우리 몸에 엄청나게 많은 자외선이나 아주 강력한 빛을 쪼이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이 안 된 것 같은데 한번 실험해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표백제가 침 속에 들어있는 바이러스를 5분 안에 죽였고 살균제는 더 빨리 바이러스를 잡아냈다는 연구 결과에 흥미를 보이면서 "주사로 살균제를 폐 안에 주입한다면 어떻게 될 지 확인해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신체 어떤 부위도 자외선램프로 살균해서는 안 된다는 게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사항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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