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방과 건강상태를 놓고 온갖 설들이 난무한 가운데 평양에서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오랫동안 북한을 취재해온 애나 파이필드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은 김 위원장이 평양에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양에서도 김 위원장의 상태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으며, 평양 주민들이 세제부터 쌀, 술, 전자제품까지 모든 것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평양에서는 헬리콥터들이 저공비행 중이며, 북한 내 열차와 중국 국경 밖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이필드 지국장은 북한이 발표하거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알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심장과 관련한 수술을 받았다는 설이 여러 차례 제기되고 있는만큼 상황이 좀 달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임소정
WP "김정은 행방묘연에 평양도 뒤숭숭…사재기 극성"
WP "김정은 행방묘연에 평양도 뒤숭숭…사재기 극성"
입력
2020-04-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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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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