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질문에 "나는 매우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강조하고, 그의 상태가 괜찮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으며, 머지않은 미래에 그의 상태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관련 언급을 한 건 이번이 세번째인데, 그의 상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힌 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21일엔 김위원장의 상태를 묻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잘 있길 바란다"고 답했고, 이틀 뒤인 23일엔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CNN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이후 미 정보당국 등으로부터 김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보고받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여홍규
트럼프 "김정은 어떻게 지내는지 알지만 말 못해"
트럼프 "김정은 어떻게 지내는지 알지만 말 못해"
입력
2020-04-28 08:56
|
수정 2020-04-28 09:4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