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올해 유력한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개최한 온라인 타운홀 행사에서 "지금은 조 바이든 같은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지지의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코로나19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단지 TV에 출연하는 누군가가 아닌 진정한 대통령의 의미를 생각해 보라"며 "전직 부통령이자 6선 상원 의원인 바이든은 평생 이 순간을 준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힐러리는 이제 대통령이 돼야 할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화답했습니다.
4년 전 미국 대선에서 여성 최초 대선 후보로 출마했던 힐러리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총 투표 수에선 앞섰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밀려 낙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선거캠프 측은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과 힐러리 클린턴이 함께하는 것보다 더 큰 민주당 기득권층의 결집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세계
손령
힐러리,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 지지선언
힐러리,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 지지선언
입력
2020-04-29 09:23
|
수정 2020-04-29 09:2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